우시쿠 대불｜세계에서 가장 큰 청동 불상 중 하나
**우시쿠 대불(牛久大仏)**은 일본 이바라키현 우시쿠시에 위치한 초대형 청동 불상입니다.
총 높이는 120미터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불상이며, 청동 입불상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 불상은 정토진종 동본원사파에 의해 세워졌으며, 정토정원(Jodo Garden) 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부지 안에는 소동물원이 있고,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며, 공원형 묘지인 ‘우시쿠정원’과도 연결된 복합 시설입니다.
불상 내부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주변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부지 면적은 무려 37만 제곱미터에 달하며, 소동물원에서는 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정원에는 봄에는 양귀비와 안개꽃, 여름에는 모란과 수국,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만개해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시쿠 대불은 왜 세워졌을까?
"왜 이런 거대한 불상이 이바라키에 있는 걸까?"라고 의문을 갖는 분도 많을 텐데요,
우시쿠 대불은 정토진종의 창시자인 신란(親鸞) 성인이 이 지역을 간토 지역 포교의 거점으로 삼았던 것을 기념하여 세워졌습니다.
건설에는 약 10년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1993년(헤이세이 4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종파의 상징이자 평화와 믿음의 아이콘으로서 현대에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대불을 만들었을까?
이 거대한 청동 불상은 **고층 빌딩과 같은 ‘커튼월 공법’**으로 건축되었습니다.
이는 철제 골조에 청동 패널을 매달아 붙이는 방식으로,
현대 건축 기술을 응용해 종교 건축물로 완성한 사례입니다.
이러한 최첨단 구조 기술 덕분에, 우시쿠 대불은 신앙의 상징이자 일본 건축 기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 건축, 신앙, 자연이 하나된 명소 우시쿠 대불. 일본 여행 중 특별한 경험을 찾는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