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대 협곡 ‘키요츠쿄’가 예술 터널로 변신?! 대자연과 아트의 완벽 콜라보 여행
여행한 날: 2022년 6월 (약간 흐림… 하지만 감동은 만점!)
이번 여행지는 니가타현 도카마치시에 위치한 키요츠쿄(清津峡).
일본 3대 협곡 중 하나로 꼽히며, 기암절벽이 웅장하게 솟아오른 대자연의 명소예요.
하지만!
이 협곡은 단순한 자연 명소가 아니라는 점이 이번 여행의 핵심
2018년 ‘대지의 예술제(Echigo-Tsumari Art Triennale)’를 계기로,
터널 전체가 아트 공간으로 탈바꿈!
자연과 현대예술이 어우러진 독특한 명소로 다시 태어났답니다.
오감을 자극하는 환상의 예술 터널
터널에 들어서면 먼저 맞아주는 건 독특한 패턴의 벽과 거울 아트 설치물들.
중국 건축가 그룹이 자연의 5대 요소(목, 토, 금속, 화, 수)를 테마로 설계했으며,
걸을수록 풍경이 바뀌는 느낌이에요. “여기 정말 일본 맞아?” 싶을 정도로 환상적!
중간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화장실도 있는데요 (진짜예요),
줄이 너무 길어서 결국 들어가진 못했지만 너무 궁금했어요…!
터널 끝에 펼쳐지는 감동의 워터 미러
그리고 드디어 터널의 하이라이트!
바닥에 얕게 물이 깔린 공간에서 바깥 자연 풍경이 그대로 반사되어
거울처럼 펼쳐지는 ‘워터 미러’ 포인트
산과 하늘이 거꾸로 비치는 장면에 숨이 멎을 정도.
줄 서서 사진을 찍을 만큼 인기지만, 정말 그만한 가치가 있었어요.
터널 감동을 뛰어넘은 ‘오야키’
감동을 안고 주차장 쪽으로 돌아가는 길,
어딘가서 풍겨오는 고소한 냄새에 끌려서 들른 가게에서
할아버지가 구워주신 **오야키(일본식 찐빵)**를 하나 샀는데요…
이게요… 진심으로 말하자면…
터널의 감동을 순간 잊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쫄깃한 반죽, 꽉 찬 속재료, 뜨끈뜨끈한 구운 향까지 완벽.
이번 여행의 맛집 1위는 오야키로 확정입니다. 꼭 드셔보세요!
예술과 자연, 맛까지 가득한 감성 여행지
웅장한 자연과 아기자기한 예술 요소가 공존하는 키요츠쿄 터널.
카메라 셔터를 멈출 수 없을 만큼 ‘인생샷’이 쏟아지고,
마음은 힐링되고, 배까지 든든한 여행이었어요
다음엔 단풍 시즌에 또 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