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블로그

전설과 영적 자력이 만나는 곳, 나가노 스와타이샤(諏訪大社) 탐방기

스와타이샤 – 신화와 자기장이 교차하는 장소


스와타이샤(諏訪大社)는 나가노현 스와호 주변에 4곳의 사당으로 나뉘어 있는 신사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모든 사당을 돌 시간이 없어서, 상사(上社)의 혼구(本宮)만 참배했어요.
각 사당이 꽤 떨어져 있어서 차로 이동해도 반나절은 걸린다고 하네요…!


원래는 상스와 신사와 하스와 신사라는 서로 다른 신사였지만, 메이지 시대에 국가 정책으로 통합되어 지금의 스와타이샤가 되었대요.
7년에 한 번 열리는 '온바시라제(御柱祭)'로도 유명하답니다!


차를 댄 곳이 정문이 아닌 옆길? 뒷길? 이었는지 본전으로 가는 길은 긴 복도를 따라 걸었어요.
마치 신성한 세계로 이어지는 듯한 기분!


중간중간 다양한 사당이 있어서, 오쿠니누시노미코토(大国主命)를 모신 연애신 사당에도 참배했어요.
울고 있는 토끼를 도와주고, 미녀 야가미히메의 마음도 사로잡은 매력만점의 신이래요!
좋은 인연을 기대하며 소원도 살짝 빌어봤어요♡


옛날에는 '고토사이(御頭祭)'라는 제사가 있었고, 사슴 머리 75개를 바쳤다는 기록도 있다네요😳
또 여긴 '제로 자기장'이라 불리는 스폿이 있어 민감한 사람은 어지럼증을 느끼기도 한대요.
저는 평범한 인간이라 그런 거 전혀 못 느꼈고, 그냥 기분 좋게 참배하고 왔습니다ㅎㅎ


오미쿠지도 알록달록해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


그리고… 너무나도 근육질인 고마이누(狛犬, 사자상)도 만났습니다! 💪

스와타이샤란?


스와타이샤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오래된 신사로, 나가노현 스와호 동서 지역에 각각 상사(本宮, 前宮)와 하사(春宮, 秋宮)로 나뉘어 있어요.
창건은 신대(神代) 시대로 여겨지며, 예부터 시나노국 제일의 신사로 숭배받아 왔답니다.

특징은 4개의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으로, 모두 순례하려면 반나절 이상 걸리기 때문에 일정에 맞춰 선택적으로 방문하는 것도 추천이에요.

특히 혼구(本宮)는 가장 신성한 장소로 여겨지며, 신체산인 모리야산(守屋山)을 신체로 모시는 '자연 숭배'의 색채가 짙어요.

7년에 한 번 열리는 '온바시라제'에서는 산에서 잘라낸 거대한 나무 기둥을 인간의 손으로 옮겨 신사에 세우는 용감한 행사도 있어요. 일본 3대 기제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또한 여기는 ‘제로 자기장’의 파워 스폿으로도 유명해서, 영적인 에너지에 관심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랍니다.
경우에 따라 컨디션이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연애운을 관장하는 오쿠니누시 신을 모신 사당도 있어서, 연애 성취와 좋은 인연을 기원하러 오는 참배객도 많아요.
역사, 자연, 스피리추얼이 모두 어우러진 깊이 있는 신사입니다.

【스와타이샤 상사 혼구(本宮)】
위치:나가노현 스와시 나카스 미야마 1
오시는 길:주오 자동차도 '스와IC'에서 차로 약 15분 / JR 가미스와역에서 차로 약 10분
참배 시간:24시간 개방 (사무소는 9:00~17:00)
주차장:무료 있음
하이라이트:온바시라, 긴 복도, 제로 자기장 스폿, 오쿠니누시 사당, 컬러 오미쿠지, 근육 고마이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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