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일의 현존 반사로 견학! 세계유산 ‘니라야마 반사로’에서 느끼는 메이지 일본의 산업 로망과 후지산 절경

니라야마 반사로 – 메이지 일본의 산업 로망을 간직한 곳

세계유산 등재 축하해요~!
일본에서 유일하게 실제로 가동했던 반사로가 현존하는 ‘니라야마 반사로’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이 반사로는 시즈오카현 이즈노쿠니시에 위치해 있으며, 실제로 철을 녹여 대포를 주조한 진짜 산업 유산이에요.
2015년에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의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답니다.
그리고 비지터 센터가 또 엄청 깔끔하고 세련되어서 감탄했어요♡

근데, 반사로란 대체 뭐야!?
반사로는 벽과 천장의 열을 이용해 철을 고온으로 녹이는 용광로예요. 주로 대포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었고요.
전에 야마구치 여행에서 ‘하기 반사로’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건 실험적으로만 사용되었고, 실제 가동된 건 아니었어요.
니라야마 반사로는 진짜로 사용된 반사로로, 완벽한 형태로 남아 있는 건 여기뿐!

원래는 벽돌에 회칠된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철골로 단단히 보강되어 있어요.
뭔가 강철 느낌 가득! 아이언맨 같기도!?

밖에서지만 내부도 살짝 들여다볼 수 있어요.
자원봉사 가이드분이 “안내해드릴까요~?”라고 친절하게 말해주셨지만… 1:1 설명은 부담돼서 살짝 거절했는데, 나중에 약간 후회… 죄송했어요💦

그리고 꼭 가야 할 전망대도 있어요!
근처의 ‘쿠라야 나루사와’ 녹차밭 전망대에서는 니라야마 반사로와 후지산이라는 ‘더블 세계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뷰 포인트가!
…라고 했지만, 이날은 후지산 꼭대기가 구름에 가려져서 전혀 안 보였어요ㅠㅠ 아쉬웠다…
니라야마 반사로란?

니라야마 반사로(にらやまはんしゃろ)는 시즈오카현 이즈노쿠니시에 위치한 막부 말기의 금속 용해로로,
실제로 가동되었던 일본 유일의 현존 반사로입니다.
1857년 에가와 히데타츠(에가와 타로자에몬)의 지도로 완성되어, 실제로 대포를 제작했어요.
이 반사로는 고온을 유지하기 위해 열을 반사시키는 구조로, 당시 일본이 서양 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에도 막부가 전국적으로 건설을 장려한 것이었죠.
현재는 보존을 위해 철골로 보강되어 있지만, 예전의 벽돌과 회칠된 모습도 일부 남아 있어 역사적 가치가 느껴집니다.
병설된 비지터 센터나 전시관에서는 반사로의 구조나 기술, 역사적 배경 등을 영상과 모형으로 쉽게 배울 수 있어요.
그리고, 운이 좋다면 근처 ‘쿠라야 나루사와’ 녹차밭 전망대에서 후지산과 니라야마 반사로, 두 세계유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절경도 감상할 수 있어요✨
📍 주소: 시즈오카현 이즈노쿠니시 나카 268 🚃 교통: 이즈하코네 철도 ‘이즈나가오카역’에서 차량 약 10분 🕘 개관 시간: 9:00 ~ 17:00 (입장 마감 16:30) 🎟 입장료: 성인 500엔 / 초·중학생 50엔 🅿 주차장: 있음 (무료) 🏯 부대 시설: 가이드 센터, 전망대 (쿠라야 나루사와 녹차밭 등) 📌 참고: 가이드 투어 있음 (비지터 센터에서 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