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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야마현] 시라하마 온천 사키노유 – 태평양을 바라보는 절경 노천탕

시라하마 사키노유|태평양이 펼쳐지는 와카야마 노천온천 체험기

崎の湯 노천탕
사키노유는 만요슈에도 등장하는 고대 "유자키 7탕" 중 현재까지 남아 있는 유일한 온천입니다. 암석으로 둘러싸인 노천탕은 바로 앞이 태평양으로, 손을 뻗으면 파도가 닿을 듯한 최고의 입지를 자랑합니다.

파도 소리, 유황과 바닷바람의 향기, 푸른 하늘, 천천히 지나가는 배. 너무나도 개방적이어서 주변 건물이나 방파제에서 알몸이 보일지도 몰라요 (진짜예요 😂).


온천 안에는 열쇠가 있는 락커가 없기 때문에 귀중품은 차에 두거나 접수처에 맡겨야 합니다.

표 자판기 옆에 접수대가 있고, 관리하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아주 친절하게 입욕 방법을 설명해주셨어요.


스마트폰은 절대 반입 금지! 탈의실에도 들고 들어갈 수 없고, 짐 검사를 받을 정도랍니다.

스마트폰도 차에 두거나 접수처에 맡기도록 해요. 목욕탕 내부는 촬영 금지지만, 입욕 후에 할머니가 “밖은 찍어도 돼요~ 이 자리에서 찍으면 입구도 잘 나와요~”라고 친절히 알려주셨어요. 고마워요 할머니!


욕탕은 3단으로 나뉘어 있어요. 가장 위, 중간, 바다와 가까운 아래 욕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쪽 욕탕은 짠맛이 강하고, 중간과 위쪽 욕탕은 좀 더 부드럽고 온천 성분이 풍부한 느낌이었어요. 혹시 온천수가 다른가 해서 여쭤봤더니 전부 같은 수원이래요.


아래쪽 욕탕은 바다로 돌출되어 있어서 개방감이 정말 대단해요!

뒤쪽에 보이는 맨션 건물에서丸見え(丸보이기) 상태라 부끄러운 분은 위쪽 욕탕을 추천해요. (저는 부끄러움 없음이라 전신 노출 모드였습니다 😆)

위쪽 욕탕에서는 바다를 천천히 감상할 수 있어서 차분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아요. 반대로 거친 바다에서 욕조에 들어가면 굉장히 와일드한 체험이 될 거예요!

주소: 와카야마현 니시무로군 시라하마정 1668번지
입욕료: 3세 이상 500엔
탕 종류: 천연 방류형 노천탕
온천 성분: 나트륨 염화물천
수원명: 미유키 온천 (유자키 온천 관광 주식회사 공급)
수온: 78.0도
특징: 투명, 중간 정도의 염도
효능: 신경통, 관절통, 만성 피부병, 여성 질환 등
교통: JR 기노쿠니선 시라하마역에서 메이코 버스 ‘신유자키’행 승차 약 15분, ‘유자키’ 하차 후 도보 약 5분
또는 기세이도 난키시라하마 IC에서 차로 약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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