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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가 온천여관으로 변신! 니가타 아키야마고 ‘카타쿠리노야도’에서 힐링 스테이

폐교가 온천여관으로 변신! 니가타 아키야마고 ‘카타쿠리노야도’에서 힐링 스테이

여행 시기: 2022년 6월 어느 날 (비가 그친 산속, 촉촉한 공기 속에서…)

니가타현과 나가노현의 경계, 시간의 흐름이 느려지는 비밀 마을 ‘아키야마고’.
그 중에서도 조용한 마을 ‘켓토(結東)’에 위치한 온천 숙소가 바로 이곳 카타쿠리노야도입니다.


사실 이곳, 예전엔 초등학교였어요!
폐교가 된 목조 교사를 리노베이션해 지금은 아늑한 온천여관으로 운영되고 있답니다.

나무 향 가득한 입구, 정말 이곳이 여관 맞아?


입구에는 ‘카타쿠리노야도’ 간판과 함께
‘쓰난초립 아키나리초등학교 켓토분교’라는 팻말도 함께 붙어 있어요.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마치 시간여행을 온 듯한 기분✨

학교의 흔적이 그대로… 레트로 감성과 재미가 가득!


복도에는 교과서, 피아노, 나무 책상 등 옛 학교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요.
벽에는 손글씨 시, 그림, 수공예 작품도 전시되어 있고 마치 작은 박물관 같아요.


체육관도 단순한 체육 공간이 아니라, 놀이와 체험의 공간으로 변신!
바닥에는 알록달록한 보드게임 같은 그림이 펼쳐져 있고, 제시카, 훌라후프 같은 장난감도 있어요.
정말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

산채 가득! 현지 식재료로 만든 따뜻한 저녁식사


아스파라거스 햄말이, 죽순 튀김, 산나물 무침 등…
산의 혜택이 정갈하게 차려진 ‘산의 만찬’.
직접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든 듯한, 따뜻한 손맛이 전해졌어요.

그리고… 조용한 치유의 온천♨️


욕탕은 아담하지만 석재와 타일로 구성된 소박한 분위기.
온천수는 약간 짭짤한 타입(나트륨·칼슘염화물·황산염천)으로,
38~39℃의 미지근한 온도에서 천천히 몸을 녹일 수 있어요♡

폐교가 이렇게 따뜻한 공간이 될 수 있다니


낡은 것을 없애지 않고 살리는 것—그게 바로 이 숙소의 매력.
"또 오고 싶다"가 아니라, "다녀왔어요"라고 말하고 싶은 그런 곳이었어요.

📍카타쿠리노야도 – 아키야마고 결동온천
니가타현 나카우오누마군 쓰난마치 켓토 450-1
1박 2식 포함 플랜 있음 / 공식 웹사이트 예약 추천
※겨울에는 눈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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