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지 시대의 형무소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나라 형무소를 투어하고 왔어요!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 위치한 ‘나라 형무소’는 1908년(메이지 41년)에 지어진 구형무소입니다.
현재는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일반인을 위한 투어도 가능해졌어요.
레트로 건축물을 사랑하는 저로서는 오래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장소였는데요,
2022년 10월에 직접 다녀왔기에 사진과 함께 생생한 투어 후기를 전해드릴게요
빨간 벽돌 외관에 숨이 멎을 듯한 감동

처음 도착하자마자 압도당한 건 바로 이 웅장한 붉은 벽돌 건물!
이곳이 예전엔 형무소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고풍스럽고 아름다워요.
유럽의 고성 같기도 하고, 마치 지브리 세계에 들어온 느낌이랄까요?
정문을 지나면 메이지 시대의 직원실이나 당직실이 그대로 남아 있어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히 느낄 수 있어요.
형무소 구조를 한눈에! ‘방사형 사방(舍房)’

형무소의 핵심 구조인 방사형 사방도 내부에서 직접 볼 수 있답니다.
중앙에서 별 모양으로 각 방이 퍼져나가는 구조는, 마치 영화 세트장을 보는 듯한 기분!

실제로 감방 내부에도 들어갈 수 있어, 당시 수감자의 시선을 간접 체험할 수 있어요.
감시 창문 너머의 풍경은… 약간 등골이 서늘해질지도 모르겠네요.
전시도 알차게 구성! 메이지 시대의 형무소 문화

건물의 한 구역에는 전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나라 형무소의 역사나 당시의 형무소 제도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당시 사용된 도구나 설계도, 간수의 제복 등 다양한 전시물이 있어 기대 이상으로 흥미롭습니다!
포토 스폿으로도 인기 상승 중!

사실 이 나라 형무소는 최근 사진 애호가나 건축 마니아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요.
빨간 벽돌과 철창, 하얀 아치 복도, 나무 마루… 어느 각도로 찍어도 인생샷

저도 셔터를 멈출 수 없어서 어느새 수십 장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에도 딱 좋은 ‘숨은 명소’예요!
앞으로는 호텔로 리뉴얼? 재탄생하는 나라 형무소

놀랍게도, 이 나라 형무소는 앞으로 리노베이션을 통해 ‘감옥 호텔’로 재탄생할 예정이에요.
(호시노 리조트에서 운영할 예정!)

호시노야 나라 형무소
문명 개화를 상징하는 중요 문화재에 머무는 경험2026년 봄 오픈 예정인 9번째 호시노야는 일본 최초로 중요 문화재인 구형무소를 활용한 럭셔리 호텔입니다.
메이지 정부가 국제 표준에 맞는 감옥을 목표로 1908년에 완성한 다섯 대 감옥 중 하나가 바로 ‘구 나라 형무소’.
상징적인 붉은 벽돌 건물은 역사적 가치와 미적 감각이 뛰어난 근대 건축물로,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정리: 메이지 로망과 역사를 직접 느낄 수 있는 단 하나의 공간
나라 형무소는 단순한 폐허도, 관광 시설도 아니에요.
아름다운 건축과 생생한 역사가 교차하는, 아주 특별한 장소였습니다.
보고, 배우고, 느끼는 여행.
당신도 메이지 시대의 공기를 직접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