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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도 숙박한 문학의 숙소, 류히미사키 옛 오쿠타니여관과 타피관 탐방기

다자이 오사무도 숙박한 문학의 숙소, 류히미사키 옛 오쿠타니여관과 타피관 탐방기

옛 오쿠타니여관

다자이 오사무, N군, 무나카타 시코 등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인들이 머물렀던 여관이자, 현재는 류히미사키 관광안내소로 활용되고 있는 ‘타피관’을 찾았습니다.

관내에는 아오모리 출신 판화가 무나카타 시코의 작품과 연관 자료, 유명 인사들이 남긴 사인과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문화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입장은 무료이며, 저는 귀여운 금붕어 네부타 인형도 선물로 받았어요!

이곳에는 다자이 오사무가 친구 N군과 함께 묵었던 방이 재현되어 있으며, 당시의 연회 분위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방석에 앉아 다자이가 되어보는 놀이도 은근히 재미있었답니다.

오쿠타니여관은 쇼와 초기부터 영업을 이어온 전통 여관으로, 수많은 문학인과 여행자들이 찾았던 명소입니다. 특히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츠가루』에는 N군과 함께 이곳에 묵은 장면이 묘사되어 있어, 문학 팬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존재죠.

현재는 개조되어 ‘타피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무나카타 시코의 판화 작품과 다양한 전시를 통해 아트와 문학이 공존하는 쓰가루 지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목조 건축물 자체가 굉장히 아름답고, 손질된 외관을 통해 류히미사키의 바람과 눈 속에서 살아온 세월이 느껴집니다.

시설명: 타피관(옛 오쿠타니여관)
주소: 아오모리현 히가시츠가루군 소토가하마정 미나마야 타츠하마 59
오시는 길: JR 쓰가루선 「미나마야역」에서 버스로 약 30분, ‘류히사키 등대’ 하차 바로 앞
개관 시간: 오전 9시 ~ 오후 4시(겨울철 휴관)
입장료: 무료
전시 내용: 다자이 오사무 소설 『츠가루』의 방 재현, 무나카타 시코의 판화 및 관련 자료 전시 등
비고: 상황에 따라 금붕어 네부타 인형 선물도 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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