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노 이야기 세계로 타임슬립. 가파와 오시라사마 전설이 살아있는 ‘도노 전승원’
도노 전승원

리쿠젠타카타에서 이와테 내륙의 도노로 이동했습니다. 차로 약 1시간 정도.

중학생 시절 야나기타 쿠니오의 『도노 이야기』에 빠져,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었던 장소. 이제야 드디어 올 수 있었어요!

도노 하면 역시 가파 전설. 1974년에 목격된 가파, 지명수배되었더라고요(웃음)

도노 전승원은 마가리야, 물레방아, 양잠, 옛 이야기, 신, 관습 등 예전 도노의 생활 문화를 계승하고 전파하는 공간입니다.

말을 가족처럼 소중히 여겼던 전통 문화, 남부 마가리야.

부엌에서 나오는 따뜻한 연기가 마굿간을 통해 나가면서, 추운 겨울에도 말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천 체의 오시라사마를 모시는 오시라도. 좁은 공간 안에 알록달록한 오시라사마가 가득하고, 묘한 분위기에 압도되어 너무 오래 있으면 미쳐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오시라사마는 농업과 양잠의 신으로 믿어지는 집의 수호신입니다.

본래는 말과 사랑에 빠진 소녀의 전설에서 유래한 신으로, 말과 함께 하늘로 올라간 후, 남겨진 부모에게 꿈속에서 양잠을 전수해주며 “좋은 소식을 전하는 신”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와테현 도노시에 위치한 ‘도노 전승원’은 민화의 고장 도노의 문화, 생활, 신앙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마가리야, 물레방아, 오시라사마 신당 등 다양한 전통 건축과 신앙 문화를 통해 일본 농촌의 원형을 생생히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오시라사마는 도노만의 독특한 신으로, 그 신비로운 분위기도 인기의 비결 중 하나입니다. 야나기타 쿠니오의 『도노 이야기』 세계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주소: 일본 이와테현 도노시 쓰치부치초 쓰치부치 6지구 5-1
영업시간: 9:00~17:00(최종 입장 16:30)
휴관일: 연말연시(12월 28일~1월 4일)
입장료: 성인 320엔 / 고등학생 이하 160엔
오시는 길: JR 도노역에서 버스로 약 15분 ‘전승원 앞’ 하차
공식 사이트: https://www.tono8man.com/tourism/1467/